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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농원, 암꽃게 간장게장에 썰은 김치 출시...성장향 ‘잰걸음’

알이 꽉찬 제철 암꽃게로 만든 간장게장 출시에 이어
100% 국내산 재료에 정성 담은 ‘썰은 배추김치’ 선봬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 관계사이자 고창 소재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인 상하농원(대표 권태훈)이 농원내 공방에서 정성스레 만든 암꽃게 간장게장과 썰은 배추김치를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농원을 찾아주길 기다리는 수동적 영업에서 탈피해 소비자 밥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전략을 적극 전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배경 하에 지난달 25일 출시한 ‘간장게장’은 1년여 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상하농원만의 발효 식문화 철학이 그대로 녹아든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엄선된 신선한 원재료와 비법 간장소스로 만들어 간장게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것이 농원 측 자체 평가다.

 

특히 가장 살이 많고 알이 꽉 찬 서해안 제철 암꽃게만을 선별해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게맛과 풍부한 알의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즉, 330g 이상 특대 사이즈 꽃게만을 선별하기 위해 총 4단계에 걸친 정밀한 과정을 거쳤다. 먼저 육안으로 선별한 후 기계를 사용해 무게를 분류하고, 다시 손저울로 정밀 측정한 뒤, 마지막으로 숙련된 선별사가 알 상태와 수율을 최종 확인하는 꼼꼼한 검수 과정을 거쳤다는 것.

 

또한 간장게장의 깊은 맛을 결정짓는 간장소스는 상하농원 발효공방장이 직접 개발한 비법 간장으로, 우리콩 양조간장에 12가지 자연 재료를 더해 4시간 이상 천천히 우려낸 후, 48시간 동안 저온에서 숙성해 완성했다. 이러한 정성스러운 공정을 통해 짜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는 간장소스가 꽃게 본연의 풍미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상하농원만의 냉동, 숙성 기술을 통해 꽃게를 -30도에서 급속 냉동 처리한 후 저온에서 48시간 숙성하여 잡내 없이 깔끔하고, 탱글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이 간장게장은 상하농원에 있는 파머스마켓과 자사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고창 상하농원에서 운영중인 농원식당에서도 간장게장 정식과 꽃게탕, 꽃게찜 등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상하농원 발효공방에서 까다로운 품질기준 거친 프리미엄 김치

 

또 지난 9일에는 농원 내 발효공방에서 정성껏 담근 신제품 ‘썰은 배추김치’도 내놨다.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품질에,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간편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썰은 배추김치는 650g 소용량으로 1~2인이 두세 번에 나눠 먹기 적당해 자취생이나 여행〮캠핑〮피크닉 같은 야외 활동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한입 크기로 썰어 담아낸 형태로 덜어 먹기 간편하고 밀봉 포장 덕분에 냄새 걱정 없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 냉장고 보관 시에도 부담이 없다.

 

원재료는 해풍 맞은 고춧가루, 고창 해리 천일염, 국산 배추 등 국내산 농산물 100%만을 고집했으며, 농원 내 발효공방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제조 시설로, 까다로운 관리와 품질 기준으로 생산했다.

 

또한 국산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으로 깊게 우려낸 특제 육수와 국산 매실로 만든 매실청, 세 가지 젓갈을 황금비율로 조합한 발효공방 비법 레시피가 더해져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는 김치 맛을 완성했다는 것이 농원 측 전언이다.

 

아울러 전통 옹기 발효의 장점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숨쉬는 발효 밸브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 패키지는 김치 발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내부 압력 상승과 과도한 발효를 방지하여 김치 본연의 맛과 품질을 더욱 신선하게 유지해 준다.

 

썰은 배추김치는 상하농원 파머스마켓과 공식 자사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고창 상하농원 내 농원식당에서도 다양한 김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썰은 배추김치는 자연이 준 재료와 사람의 정성이 만나 완성된 프리미엄 김치”라며 “혼밥족부터 캠핑족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김치를 즐기며 상하농원의 발효철학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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