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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 세계 3위 인도 시장 공략 본격화…인도 법인 상장 추진

현대차, SEBI에 인도 현지 종속회사 상장 관련 예비서류인 DRHP 제출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CFA "IPO 통해 현대차 약 30억달러 조달 예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이 현지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7일 현대차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 공시를 통해 “당사의 인도 현지 종속회사인 ‘HYUNDAI MOTOR INDIA LIMITED’를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인 DRHP(Draft Red Herring Prospectus)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이나 6개월 내 재공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초 다수의 매체는 현대차가 인도 법인 상장을 추진하고자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과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를 약 220억달러~280억달러(당시 환율기준 29조원~37조원 가량) 수준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2023년 기준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22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특히 2022년 인도 시장에서 판매된 전체 자동차는 379만4000여대로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따라서 업계는 현대차가 전 세계 3위 시장에 속한 인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채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CFA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인도법인은 SEBI에 기업공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현대차는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17.5%를 시장에 공개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사항은 아직 미정이나 IPO를 통한 현대차의 총 조달규모는 약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인도 증시 최대규모 IPO였던 ‘Life Insurance’의 24억6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대차 인도 법인의 시가총액을 23조7000억원으로 가정할 시 현대차의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8%(약 10조5000억원) 추가 상승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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