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10.0℃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6.5℃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4.9℃
  • 맑음울산 -3.9℃
  • 맑음광주 -3.2℃
  • 맑음부산 -2.4℃
  • 흐림고창 -4.6℃
  • 구름많음제주 3.8℃
  • 맑음강화 -9.9℃
  • 맑음보은 -8.6℃
  • 맑음금산 -10.0℃
  • 맑음강진군 -5.3℃
  • 맑음경주시 -8.2℃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기자수첩] 재난기본소득, 외면만이 능사가 아니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재난기본소득은 기본소득과 달리 사람들의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중소상공인 영역에 단기유동성을 푸는 제도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소위 보복적 소비가 일어나고, 갑작스러운 소비증가로 인한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 소비 곡선을 완만하게 그리려면 코로나19 동안 소비 촉진 대책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 실험은 눈여겨 볼만하다.

 

경기도는 내달부터 전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중요한 것은 액수가 아니라 방식이다.

 

재난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주면, 중소상공인에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저축을 하거나 빚을 갚거나, 노름에도 쓸 수 있다.

 

경기도는 유효기한이 있는 지역화폐로 줘서 위와 같은 부작용을 봉쇄하고 있다.

 

사용기한과 사용처를 제한해 축적하고자 하는 욕구를 차단하는 것이다.

 

경기도의 실험을 전국단위로 확대할지는 여러 이견이 있지만, 논의할 사안임은 분명하다.

 

추경 등 정부정책을 보면 응급수술 대책은 어느 정도 있지만, 수술 후 몸을 회복할 정책은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

 

재정적자 우려가 나오지만, 돈을 얼마나 쓸지는 지금 경제상황과 재난기본소득의 효과성을 따져서 결정할 문제이지 특정 수치를 고집하는 것은 자칫 교조적으로 보일 수 있다.

 

국채가치 하락도 과도한 우려일 수 있다. 최근 기재부 고위간부가 미국 국채가격이 폭락했다며 겁을 주긴 했지만, 지난해 이전 미국 증권가에서 내내 거론했던 미국 국채 가치의 과도한 상승은 거론하지 않았다. 채무비율이 낮아지면 채권가격이 올라간다는 법칙도 요즘은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지금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도는 것이다. 경기도의 강제 소비 대책이 얼마나 효과 있을지는 해봐야 알겠지만, 정부 정책도 직접 시원함을 느낄 만한 것이 그리 많지 않다.

 

정당과 정부도 전례나 이념, 법칙을 논할 때가 아니다.

 

현 상황에 맞는 분석과 논의가 시급한 이유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