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0.7℃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0.0℃
  • 맑음울산 0.9℃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3.2℃
  • 맑음고창 0.6℃
  • 제주 5.4℃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1.3℃
  • 구름조금강진군 2.1℃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2.0℃
기상청 제공

법무법인 태평양, ‘ESG’는 선택 아닌 필수…새로운 기회 온다

ESG 경영 및 투자전략 실무 웨비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업활동이 단순히 돈 버는 것에 그친다면 미래 시장경쟁에서 후순위에 머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개별 기업 특성에 맞춰 사회적 이익이자 가치 단위로써 활동하지 않는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경제 추세에 따른 판단이다.

 

18일 오후 3시 '법무법인 태평양(대표 서동우) ESG 관련 웨비나’에서 500명이 넘는 기업, 금융기관 및 기관투자자 종사자들이 이날 웨비나 사전 신청 등을 통해 ESG 경영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전문가, 기업 실무자, 정부정책 관계자들은 모두 입을 모아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따른 기업의 활동지표가 기업을 옥죄는 규제에서 한층 더 나아가 기업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리라는 것에 동의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전달속도가 급격히 늘어난 현대사회에서는 기업의 사건사고 전파속도로 빠르게 확산된다. 소비자를 속이는 기업은 주가, 실적에서 타격을 입게 되며, 이는 투자가치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킨다.

 

베인앤컴퍼니 윤성원 파트너는 “최근 ESG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기업측정 및 평가에 주로 사용된다”라며 “ESG는 향후 재무∙사회적 성과를 모두 달성하는 투자 패러다임으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박영호 보스톤컨설팅그룹 파트너는 ‘ESG경영 패러다임 전환: 기업 관점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발표하며 “자사만의 ESG철학을 수립, 자사 프로세스 기반의 ESG 전략과제 포트폴리오 관리 및 조직, 성과관리도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GS경영이 기업 특화 전략과도 맞닿는 부분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ESG평가기관 트렌드’와 글로벌 선도사례 학습을 바탕으로 한 정보공개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국민연금공단 및 한국투자공사, MSCI, 모닝스타코리아 담당자 등이 패널로 참석해 투자자와 기업 간 직접적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의 경영행위는 최대주주를 중심으로 이사회가 선출한 경영진이 맡고, 투자자는 실적에 따른 배당이나 주식매매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토론자들은 앞으로는 절대다수인 투자자들이 기업 경영 방침에 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책임투자 활성화 및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그 선봉에 있고, 이는 전체적인 자산운용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왜 ESG 경영인가?’라는 화두로 ESG경영에 대해 제언을 했다.

 

ESG 투자시장의 규모(해외 및 국내), ESG 투자시장의 특징적 변화, CSR와의 개념적 구분, ESG 정보 공개 및 평가 기관에 대한 개관, ESG 경영의 혜택 등을 논하며, ESG 경영이 기업 이미지 개선과 수익에 어떠한 장점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작동원리를 간략히 설명했다.

 

KT, 이마트, 일동제약 등 ESG경영 평가 기관들로부터 우수한 ESG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기업의 실무자들이 ESG 정책에 대한 실무경험을 공유했다.

 

환경부에서는 ESG 관련 최신 국내 환경규제 동향, 한국실정에 맞는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등을 발표했고, 태평양 정연만 고문(전 환경부 차관), 김현아 변호사가 패널로 참석해 심도 있는 의견을 전달했다.

 

정연만 태평양 고문은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글로벌·국내 관점에서 환경규제도 강화될 것”이라며 “환경부는 단계별 정책보완을, 기업들은 업계 특성을 반영하여 지속가능 경영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현아 태평양 변호사는 환경규제 준수를 위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시장 메커니즘을 통한 간접적인 규제로 볼 수 있는 녹색금융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 기준의 설정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환경부가 진행 중인 녹색분류체계 및 표준환경성평가체계 등과 관련하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법조계에서의 대응 움직임도 활발하다.

 

태평양은 지난해 10월 ESG 대응팀을 신설하고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정연만 전 환경부 차관을 고문으로 영입해 국내외 기업법무 및 M&A, 환경, 노동, 공정거래, 금융, 컴플라이언스 분야 등 ESG 관련 종합법률서비스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