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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뽑는 변호사들…태평양‧동천, 발달장애 일터 봉사

[사진=동천 제공]
▲ [사진=동천 제공]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과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강용현) 소속 임직원과 가족들이 지난 17일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에서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농장일을 도왔다.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지원 일터다.

 

농원에서 직접 농산물을 길러 식품·화분 만들기 체험, 도시농업관리에 필요한 영농교육, 사회적응 프로그램과 여가활동 사업 등을 수행한다.

 

이날 태평양과 동천 임직원들은 농장 텃밭 곳곳의 잡초 뽑기와 비닐하우스 주변 환경 정비 등에 팔을 걷어붙였다.

 

푸르메스마트팜 측은 이른 아침부터 잡초 뽑기 등을 도와준 데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중앙 원형 돌화단’에는 백일홍을 심겠다고 밝혔다.

 

백일홍(百日紅)은 국화과 백일홍속의 한해살이풀이다.

 

오랫동안 시들지 않는 백일의 꽃으로 꽃말은 인연이다.

 

동천 측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동천 제공]
▲ [사진=동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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