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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금감원 출신 김효봉 변호사 영입 ‘가상자산 전문’

[사진=태평양]
▲ [사진=태평양]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이 가상자산 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감독원 출신 김효봉 변호사(사진)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최근까지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혁신국과 가상자산감독국에서 근무하며 디지털금융‧가상자산 부문 업무를 담당했다.

 

김 변호사는 2012년 연수원 41기 출신으로 현대차증권 컴플라이언스팀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금감원에서 11년간 보험‧자산운용‧분쟁조정‧디지털자산 업무를 맡았다.

 

특히, 금감원 가상자산 전담팀 원년 멤버(2022년)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여한 대표적인 가상자산 전문가이기도 하다. 가상자산 관련 법령 제정에 참여하고 상장 모범사례를 마련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토큰증권발행(STO), 미래 통화 인프라,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한 연구도 수행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태평양 TMT(정보기술·방송·통신)그룹에서 가상자산, 핀테크, 자산운용 업무는 물론,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가상자산 분야의 규제 대응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태평양 디지털금융그룹, 블록체인·가상자산팀 영역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그간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였던 가상자산 시장을 포함해 혁신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라며 “금융규제 대응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잡다단한 산업 이슈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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