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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7년 연속 ‘ALM 글로벌 200대 로펌’ 선정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이 글로벌 법률전문지 아메리칸 로이어(The American Lawyer, ALM)가 선정하는 ‘글로벌 200대 로펌’에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ALM은 매년 전 세계 로펌의 매출과 지분파트너 1명당 수익 등을 집계해 ‘글로벌 200대 로펌’을 발표한다.

 

태평양은 지난 2017년부터 7년째 글로벌 200대 로펌에 선정돼왔으며, 국내 로펌 중에서는 김앤장(67위)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위(182위)가 높다.

 

ALM에 따르면 지난해 태평양의 매출은 3억648만2000달러(원화 약 4005억원)이다.

 

태평양 측은 그간 디지털금융‧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과와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보더 역량을 토대로 성과를 올린 결과라고 밝혔다.

 

태평양은 글로벌미래전략센터를 통해 글로벌 규제 및 분쟁 대응 전략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MENA(중동·북아프리카) TF를 가동해 중동 현지 로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편, 태평양은 아시아 비즈니스 법률저널(Asia Business Law Journal‧ABLJ)로부터 2년 연속 ‘종합 우수 로펌(Best Overall Law Firms)’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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