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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29일 하반기 ESG 이슈 체크 웨비나 개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태평양과 중앙일보가 오는 29일 올해 하반기 ESG 이슈 체크 웨비나를 통해 신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진단하고 국내 대표 ESG 경영 사례를 살펴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로 인해 ESG 속도조절론이 나오는 가운데 작년 말 공개된 K-ESG 가이드라인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등에도 경로변경 조짐이 나오고 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ESG 이행 지침들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ESG 정책 과제와 함께 국회의 입법 동향과 더불어 ESG 경영의 개선 방향과 전략체계 등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이종훈 기획재정부 사회적경제과장, 이배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 사무관이 신정부 ESG 정책 및 주요 변화를 발표한다.

 

이연우 태평양 전문위원, 이영진 S&P 글로벌 이사가 기업의 ESG 이행 현황 및 주요 이슈, 문혜숙 KB금융지주 상무,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이 한국기업의 전략적 방향성을 설명한다.

 

웨비나는 태평양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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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