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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제7기 공익관세사 무료 상담 센터 운영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부산본부세관은 오는 3월 2일부터 제7기 공익관세사 8명과 함께 무료 관세행정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부산본부세관은 FTA 활용 및 관세행정 업무와 관련되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러한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공익관세사 제도는 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한국관세사회에 소속된 관세사 중 모집공고를 통한 신청을 받고, 이후 각 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별로 선정된 관세사가 관할지역세관에 배치되어 무료로 활동한다.

 

21년도 부산본부세관에 배치된 공익관세사는 주 2회 세관 수출입기업지원 부서에 상주하거나 ‘찾아가는 수출입기업지원센터’와 함께 비대면 또는 직접 방문하여 지원한다.

 

공익관세사의 주요 상담분야는 수출입통관, 품목분류, 원산지결정기준, 원산지증명서 발급, 특혜관세율 등 FTA활용을 비롯한 관세행정 전반이며, 세관 주최 각종 설명회 및 박람회 등에서도 활동하게 된다.

 

공익관세사의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찾아가는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이메일(busansupport@korea.kr) 또는 수출입기업지원센터(051-620-6953, 695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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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