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3.1℃
  • 맑음서울 0.0℃
  • 구름조금대전 0.3℃
  • 맑음대구 1.8℃
  • 구름조금울산 2.4℃
  • 구름많음광주 1.3℃
  • 맑음부산 5.5℃
  • 구름조금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6.1℃
  • 맑음강화 -0.5℃
  • 구름많음보은 -0.6℃
  • 구름많음금산 -0.5℃
  • 구름많음강진군 1.5℃
  • 구름많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문화

[클래식&차한잔] 쇼팽-‘우리 손을 맞잡고’에 의한 변주곡 Op.2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 이레피아노학원 원장)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조선 전기 세종시대로 추정되는 금속활자가 천문시계, 물시계 주전, 총통과 함께 출토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높은 수준의 인쇄술, 과학기술을 짐작케 하는 조선시대의 귀한 유물입니다. 특히 이 중 580여점에 해당하는 한자 활자는 장영실이 참여한 ‘갑인자’로 추정되어 그 가치가 더합니다. 


이것은 구텐베르크의 인쇄 시기보다 이른 금속활자본이 되는 상당한 유물입니다. 주요관청의 터가 아닌 곳에서 항아리에 담겨 땅에 묻혀있는 것으로 보아 이 귀한 유물을 외세의 침탈로부터 숨기기 위해 누군가 일부러 매장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드라마틱하기 그지없습니다. 그것이 이제서야 봉인해제되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
김구선생이 그토록 바랬던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것은 결코 단기간에 이룩하기는 어려운 것이지요. 한 민족이 가지는 독특한 생활상과 민족성이 수준 높은 국민들에 의해 오랜 시간 다듬어지고 숙성되어야만 할테니...


그런 의미에서 요즘은 선조들에게 참 고맙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존재조차도 희미한 좁은 땅덩어리에서 그 수많은 외침을 받아가면서도 자존심 하나로 땅과, 말과, 글을 지켜내고, 비록 남루한 옷은 입었으나 틈틈이 풍류를 즐기며 예술의 혼을 이어주었기에 그 결실을 우리대에 풍성하게 맺는 것 같습니다.

 

잘 이어받아 열매 맺어주는 것이 또한 우리세대의 책임이겠지요. 기성세대보다도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은 오히려 친근합니다. 그들에게 ‘한복’이 트랜드가 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입니다. 유명연예인들이나 일반 젊은이들도 한복이나 전통매듭을 비롯한 공예품을 사랑하고 편하게들 착용합니다.

 

어쩌면 ‘트랜드’라는 단어보다는 ‘정체성 찾기’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지 모르겠습니다. 나와 조국의 뿌리를 알고 나서 세계에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지요.


 

박주영 피아니스트


‘뉴욕국제콩쿠르(New York International Music Concours)’ 그랑프리 수상


한국인임이 무척 자랑스러운 지금, 이번엔 우리나라의 한 젊은 피아니스트가 뉴욕국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는 기쁜 소식 전합니다. 피아니스트 박주영이 올해 6월 뉴욕에서 주최한 제7회 뉴욕 국제 콩쿠르(New York International Music Concours)에서 피아노 솔로 부문 1위와 솔로, 앙상블부문을 통틀어 그랑프리를 수상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어렵게 진행 되어진 만큼 그 의미가 있는 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쥔 주인공, 박주영. 그는 곡에 대한 작곡가의 의도뿐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현재 세상의 모습을 음악 속에 새로운 감각으로 담아내려는 시도를 하는 ‘생각하는 음악가’입니다.


이 대회의 부상으로 미국 연방의회의원상(the United States House of Representative Award & the Grand Prize Certificate) 수상과 함께 뉴욕에서 솔리스트로서 ‘Concert Night’에 초청되어 상금과 함께 협연기회가 주어집니다. 긴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지난 4월 사회적기업 툴뮤직 매니지먼트와 계약하고 앨범 발매를 위한 준비중이며 앨범 발표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피아니스트 박주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손을 맞잡고’에 의한 변주곡>으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에 나오는 2중창곡을 쇼팽이 변주곡으로 작곡한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모차르트를 쇼팽이 표현한 것이지요. 


쇼팽은 이 곡을 17세에 작곡하며 슈만의 극찬을 받으면서 음악가로서 출세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될성부른 나무의 떡잎’과 같은 쇼팽의 변주곡, 한국의 클래식 아이돌 ‘될성부른 나무-박주영’ 연주 실황으로 감상해 보겠습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박주영 피아니스트의 쇼팽-‘우리 손을 맞잡고’에 의한 변주곡 Op.2 연주 듣기

 

[프로필] 김지연
•음악심리상담사
•한국생활음악협회 수석교육이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