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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약속대로 분기배당 실시”

이달 이사회 통해 배당 규모 등 확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당초 계획대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금융당국이 분기배당에 대한 우려를 포했으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신한금융의 의지가 확고한 상태다.

 

10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금융권 현장 간담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배당에 대해) 약속을 했으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달 이사회에서 분기배당 여부와 배당 규모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등 분기배당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였다.

 

지난 2분기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도 실적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올해 6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작년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금융당국이 지난달 코로나19 여파 장기화를 이유로 들며 신한금융의 분기배당에 제동을 걸기도 했지만, 다시 신한금융 측 자율권을 존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6월 분기배당을 실시하더라도 9월 분기배당 실시여부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신한금융측은 “3분기 분기배당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코로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3분기 분기배당 실시여부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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