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정은보 신임 금감원장, 임원 14명 전원에 ‘일괄사표’ 요구

부원장 4명‧부원장보급 10명 대상
대대적 물갈이 가능성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임원 전원에게 일괄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윤석헌 전 원장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정 원장은 금감원 임원들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현재 금감원 임원은 공석인 감사를 제외하면 부원장 4명, 부원장보 10명 등 총 14명이다. 해당 내용은 함구령이 내려져 내부에서도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 원장은 이날 아침 출근길 일괄사표 제출 요구와 인사 단행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신임 금감원장이 취임하면 전원 사표를 받은 뒤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진 분위기다. 윤 전 원장 역시 취임 후 부원장보 전원에게서 사표를 받은 바 있다. 임원 인사는 조직 쇄신과 감독 방향 재정립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사표 제출 요구가 통상적으로 신임 원장들이 해왔던 수준일지, 또는 대대적인 물갈이 수준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일각에선 감독 업무의 연속성 보장 측명에서 임원들의 임기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그런 만큼 금융권에서는 정 원장이 일괄사표를 받는다고 해도 임기가 거의 끝나가는 임원들 중심으로만 소폭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금감원 부원장과 부원장보는 임기가 3년인데 부원장보 중 김동성, 이성재, 장준경 부원장보는 내년 1월 임기 종료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