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수)

  • 맑음동두천 -10.9℃
  • 맑음강릉 -5.9℃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4.8℃
  • 맑음울산 -4.5℃
  • 광주 -5.5℃
  • 맑음부산 -3.0℃
  • 흐림고창 -7.5℃
  • 제주 0.5℃
  • 맑음강화 -11.6℃
  • 흐림보은 -7.4℃
  • 구름많음금산 -6.4℃
  • 구름많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은행

우리은행, 대출문 더 좁아진다…저금리 대출 11월까지 한시 중단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적
신잔액 코픽스 제한…차주 입장서 대출금리 오르는 효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비교적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 상품을 1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 중단한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서다.

 

14일 우리은행은 가계 부동산 금융‧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기준금리 중 하나인 ‘신잔액 코픽스’ 적용을 11월까지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잔액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나 잔액 기준 코픽스 등과 비교해 금리가 최소 0.1%p 낮아, 이를 제한할 경우 차주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가 올라가는 효과가 발생한다.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은행권 대출 한도 제한과 금리 인상 등 각종 조치가 잇따르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은 오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가계대출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상 상품은 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 우리WON주택대출, 마이스타일 모기지론, i터치 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 우리WON전세대출, 서울시 저층주거지 개량자금대출 등이다.

 

이외 우리 새희망홀씨대출, 우리 드림카 대출 등 일부 신용대출 상품도 대상에 포함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결정에 대해 “특정 금리 상품으로 수요가 몰려 한시적으로 제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로 겪은 세 번의 비행기사고 회고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작스런 비상계엄과 곧 이은 해제, 그리고 뒤따른 탄핵정국으로 온 국민들의 불안한 틈새에 터진 무안공항의 비행기 대참사는 또 한 번 전 국민의 가슴을 더욱 멍들게 만들었다. 필자는 이 비행기사고를 보고 금방 머리에 떠오른 것이 바로 필자가 다녔던 대우그룹의 상징인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90년대 대우그룹 창업자인 고 김우중 회장이 쓴 자서전 형태의 실록이다. 무려 국내서만 1000만부 이상 팔렸고 해외서는 10개 국어로 번역 출간돼 가히 글로벌 젊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대우그룹은 필자가 입사한 1976년도만 해도 미주, 유럽,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의 수단,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과 남미의 브라질, 에콰도르 등 세계각지에 100여 개 이상의 지사 및 법인을 두어 세계경영에 몰두했다. 그 연유로 고 김우중 회장은 1년 365일 중 200일 이상을 해외개척의 강행군을 했고, 더불어 직원들도 많은 기간을 세계 각지로 출장을 보냈었다. 필자도 그룹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에 근무한 관계로 많은 일정을 해외서 보내는 일이 잦았고, 그 까닭에 해외서 터진 비행기사고에는 빠짐없이 대우직원들이
[초대석]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터닝포인트의 해’ 만들 것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촬영=이학명 기자) 지난해 9월 30일 서울본부세관장(이하 서울세관장)으로 취임한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단순히 새로운 직책을 맡는 데 그치지 않았다. 서울세관장으로 부임한 지 갓 100일을 넘긴 그는 대한민국 경제 관문의 중심인 서울세관에서 소비재 산업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의 수출입을 뒷받침하며 ‘기업지원’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무역 패러다임 변화, 급변하는 정치 환경, 세관 절차에서의 혁신 필요성 등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시점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취임 후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불확실성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체계적인 지원과,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인 기관으로 거듭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수출지원 대책 마련,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글로벌 무역 대응방안 뿐만 아니라 서울세관이 마주한 과제들, 그리고 미래를 위한 전략에 대한 그의 솔직한 얘기를 들어봤다. “수출지원합동추진단 통해 원스톱 수출 지원에 최선 다하겠다”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중소 수출입 기업이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