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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민·관이 원팀되어 당면 문제 해결해야"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 개최
금탑산업훈장에 최윤호 삼성SDI 사장, 고석태 케이씨 회장,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제49회 상공의 날을 맞아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고석태 케이씨 회장,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가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21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 날 기념식에 참석해 훈장 등을 수여하고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끌어 온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석홍 용인상의 회장, 김동수 군산상의 회장과 수상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상공의 날’은 1964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국가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내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가 매년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작년 우리나라 수출 실적은 6445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지난 2년간 경제성장률은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며 "이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민관의 협력이다. 민간도 정책의 조언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 '금탑산업훈장'에 최윤호 삼성SDI대표이사·고석태 케이씨 회장·이상율 천보 대표이사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로 '소재부품장비 기술독립'을 이루고 '세계 일류 제품 개발'로 산업발전을 주도하며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 서온 주인공들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윤호 삼성SDI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분야 10년간 글로벌 1위 달성 유지, 글로벌TV 시장 15년 연속 세계정상을 유지했다.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IT강국의 위상을 높이며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석태 케이씨 회장은 국내 반도체 정비업체들이 디스플레이 장비, 반도체 소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공급하자”는 신념을 가지고, 각고의 혁신기술 개발에 매진하여 ‘반도체 장비와 소재의 100% 국산화’를 이뤄냈다. 동시에 연 1600명 이상의 직접고용 및 협력사 1만명 이상 고용 증대 효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던 디스플레이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공정 개선을 통한 가격 우위를 유지하며 지난 5년간 수출액이 287억에서 839억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회사 설립초기부터 동고동락한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당하고 있으며, 지역 내 불우이웃돕기, 인근 지역사회 행사 지원, 관내 지역 인재 채용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진정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은탑산업훈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상근고문과 김견 기아 부사장이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양원준 포스코 부사장과 변대수 태영인더스트리 사장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석탑산업훈장은 박기출 삼영잉크페인트제조 사장과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구자웅 포스텍전자 회장, 이강훈 한국유리공업 부사장, 윤순자 인화정공 회장, 노향선 나우코스 대표이사, 신재범 대한조선 부사장, 장복상 CJ베트남 대표 등 6명이 수상했다.

 

김규식 딘텍 회장 등 16명이 대통령 표창을, 황종석 강원철강 대표이상 등 1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221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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