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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만장일치로 추대

2024년 3월까지 3년 임기 수행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전국상의 회장단 70여명 참석

최태원 신임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왼쪽)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 최태원 신임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왼쪽)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월 24일(수)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 회장은 2024년 3월까지 대한상의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대한상의 의원총회에는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 및 전국상의 회장들이 박용만 前대한상의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 및 전국상의 회장들이 박용만 前대한상의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시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바른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해야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경제단체들이 좀 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한상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수렴해서 구체적인 방법론들을 찾아나가겠다”면서 “전국상의 회장단 분들의 적극적인 발언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수원 출생으로 신일고와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SK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선 대한상의 회장 선출 안건 외에도 대한상의 임원선출안과 상근부회장 임명동의안이 확정됐다. 박용만 회장은 대한상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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