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금융권과 정치권에선 정 원장의 유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기도 했으나, 정 원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스스로 물러나겠단 의사를 전했다.
12일 금감원은 출입기자단에 발송한 문자에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하고자 함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금감원장의 법적 임기는 3년이다. 지난해 8월6일 취임한 정 원장은 아직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았다.
다만 통상 새 정부 출범 시 전임 정부의 금감원장은 임기가 남았더라도 스스로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나곤 했다.
행시 2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원장은 재정경제부(옛 기재부) 금융정책과장,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차기 금감원장 하마평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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