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당국, 올해 첫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인피닛블록 합류

당국 인가 사업자 1개 늘어 총 37개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들어 금융당국 인가를 받은 첫 가상자산사업자(VASP)가 나왔다.

 

지난해 하반기 코인빗 이후 신규 사업자 신고가 없다가 최근 블록체인 핀테크업체 인피닛블록이 신고를 완료하면서 가상자산사업자 총 36개에서 37개로 늘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 7일 인피닛블록의 VASP 신고를 수리했다.

 

가상자산사업자는 특정금융정보법상 가상자산의 매도 및 매수, 교환, 이전, 보관 및 관리, 중개 및 알선 등 가상자산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국내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영업 전 FIU로부터 신고 수리를 완료해야 한다.

 

인피닛블록은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보관 및 관리업으로 영업신고를 마쳤다.

 

최근에는 가상자산 기업용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표방, 기업들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신규 가상자산사업자의 영업신고를 수리한 것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9월1일 코인빗이 신고 수리증을 교부받은 이후 신규 가상자산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한 사례는 없었다.

 

인피닛블록은 올해 5월 10일 신고서를 접수했다. 신고 수리 여부 심사에 약 3개월이 소요된 셈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신규 원화마켓 거래소를 위한 심사도 진행 중이다.

 

한빗코가 지난 6월 말 광주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계약을 체결하고 원화마켓 거래소 변경을 위한 신고서를 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당국은 한빗코 대상 현장실사를 지난 8일부터 시작했으며, 빠르면 다음주 중 끝날 것으로 관측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