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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일가 수십억 ‘추징금’ 철퇴

수조원대 자산가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법인세 증여세 등 약 20억원 추징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국세청이 올해 초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일가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 최근 십수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이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지난 3월부터 약 2개월간의 일정으로 이 전 부회장과 엘앤비인베스트먼트 그리고 장남 이상훈 텍사스퍼시픽그룹 한국지사 대표와 차남인 이상호 (차남)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대표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부회장 일가의 재산은 수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당시 재산의 형성 과정, 운용, 이전 등 소득과 거래를 통한 재산의 축적 및 승계과정 전반을 정밀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 전 부회장의 해외 재산과 관련해서도 자금 흐름 내역 등을 면밀히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 엘앤비인베스트먼트의 설립 당시 자본금은 5000만원 정도였다. 그러나 두 차례 증자를 거친 뒤 현재 보통주자본금은 200억에 달한다.

 

엘앤비인베스트먼트는 이 전 부회장 가족 5명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임대 및 개발회사다. 국세청은 이 부회장의 세 자녀들이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탈루 여부를 조사했다.

 

해당 매체는 ‘국세청이 최근 엘앤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 수억원의 법인세를 부과하고, 장남과 차남에 대해서도 각각 증여세 십 수억원 등 이 전 부회장과 그 일가에 약 2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전 부회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보좌하며 삼성의 재무 전반을 실질적으로 총괄 관리해온 인물이다. 15년간 삼성그룹 미래전략기획실장·재무실장 등 삼성의 2인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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