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4.3℃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1.6℃
  • 맑음울산 2.1℃
  • 구름조금광주 0.7℃
  • 맑음부산 5.3℃
  • 구름조금고창 0.1℃
  • 비 또는 눈제주 4.6℃
  • 맑음강화 0.1℃
  • 맑음보은 -0.2℃
  • 구름조금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2.8℃
  • 구름조금경주시 2.0℃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글로벌 기관투자자 91% “비재무사항 의사결정에 중대 영향”

EY한영, EY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서비스 설문조사 보고서
‘기업 비재무 정보 접근성’ 불편 2년 새 2배↑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 핵심 인사 10명 중 9명이 최근 1년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기업의 비재무사항이 투자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했다.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공개한 ‘EY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서비스(Climate Change and Sustainability Services, 이하 CCaSS) 5차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기업의 실적과 투자가치 평가 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지표의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 중 91%는 지난 12개월 동안 기업의 비재무 성과가 투자 의사결정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비재무실적이 영향을 미친 경우가 빈번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의 경우 43%로 지난 2018년 4차 조사(34%) 대비 9%포인트 올랐다.

 

 

응답자 98%는 기업 공시를 기반으로 비재무 실적을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2%는 ESG 등 기업의 비재무 분야 평가를 위해 체계적인 분석 방법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3차 조사(32%) 당시 응답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특히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응답자의 10명 중 7명(73%)이 투자 대상·의사를 결정할 때 기후변화의 물리적인 위험 요소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매튜 넬슨 EY글로벌 CCaSS 리더는 “자본시장의 규칙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은 단기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초점을 두며 기업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ESG 요소의 중요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표준화된 비재무 데이터의 접근성은 비재무 분야의 중요성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응답자 34%는 환경 관련 리스크 요인에 대한 기업의 정보 공개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18년 4차 조사(20%)보다 70%나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 모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와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에 대해 기업들이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관 투자자들의 비율도 2년 사이 각각 21%에서 41%(사회)로, 16%에서 42%(지배구조)로 급증했다.

 

응답자 82%는 기업 ESG 성적표에 대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감사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기업들의 ESG 정보 공개 범위와 신뢰도에 대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국면 속에서 기업들이 위기 대응에 바쁜 상황이지만, 위기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비재무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힌편, 올해 2월 진행된 CCaSS 5차 설문조사에는 전 세계 투자기관 소속 임원급 인사들 298명이 참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