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2 (월)

  • 흐림동두천 14.8℃
  • 흐림강릉 19.4℃
  • 서울 14.3℃
  • 대전 12.6℃
  • 대구 11.2℃
  • 울산 14.4℃
  • 광주 13.6℃
  • 부산 15.8℃
  • 흐림고창 13.5℃
  • 제주 16.3℃
  • 흐림강화 13.4℃
  • 흐림보은 11.5℃
  • 흐림금산 12.4℃
  • 흐림강진군 14.0℃
  • 흐림경주시 13.6℃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삼정KPMG, 국내 화장품 업계 포트폴리오 다변화 필요

코로나19에도 뜨거운 뷰티산업…글로벌 화장품 M&A 5년간 151조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최근 5년간 글로벌 화장품 산업 M&A가 대폭 늘어난 가운데 국내 업체들도 M&A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삼정KPMG가 16일 발간한 ‘화장품산업 9대 트렌드 및 글로벌 M&A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9년 화장품 산업 M&A 거래규모는 1271억 달러(151조원)로 2010~2014년 규모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2019년 사이 P&G, 유니레버, 로레알,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화장품 거대 기업들은 M&A 시장에서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프랑스 로레알이 33건에 대한 41억 달러 규모의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영국 유니레버는 36억 달러 규모의 26개 기업을 사들였다.

 

미국 코티의 경우 13건에 대한 총 인수금액이 약 155억 달러에 달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규모의 M&A 투자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LG생활건강이 20개 이상 기업을 인수했다.

 

최근 5년간 글로벌 화장품 M&A 시장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크로스보더 거래는 연평균 74건, 177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크로스보더 M&A 거래 건수 비중은 45.2%, 거래 규모로는 89.0%를 기록했다.

 

최근 크로스보더 M&A 시장에서 한국 뷰티기업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2010~2014년까지 해외 기업이 한국 기업을 인수한 건수는 4건, 거래 규모는 2억1500만 달러였지만, 2015~2019년 한국 기업에 대한 크로스보더 딜은 총 11건, 거래액 미공개 딜을 제외한 거래액은 50억 달러에 달했다. 피인수 국가 순위는 8위였다.

 

화장품산업과 이종산업 간 M&A를 의미하는 크로스섹터 M&A도 주목된다.

 

2015~2019년 화장품 기업을 인수한 업종을 살펴보면 사모펀드(39%), 투자회사(25%), 제약회사(14%), 식음료(5%), 화학(5%), 기타(11%) 순으로 사모펀드와 투자회사가 화장품산업 M&A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화장품 크로스섹터 M&A는 거래 건수로는 86.6%, 거래 규모로는 79.2%를 차지했다.

 

화장품산업 M&A는 인디 뷰티 브랜드에 집중되고 있다.

 

에스티로더는 미국 인디 메이크업 브랜드인 투페이스드를 14만5000만 달러에, 시세이도는 미국 인디 스킨케어 브랜드 드렁크엘리펀트를 8억4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로레알은 2018년 한국의 인디 뷰티 브랜드 3CE를 보유한 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환경오염과 전염병 확산 등으로 코스메슈티컬 등의 고스펙 화장품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고객경험 강화와 개인 맞춤형 화장품 제조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뷰티테크 기업 인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산업 주요 트렌드를 등 ‘C·O·S·M·E·T·I·C·S’ 9가지로 조명했다.

 

▲기업의 윤리성과 진정성 클린뷰티(Clean Beauty), ▲가성비 있는 새 브랜드를 탐색하는 아웃스탠딩 인디뷰티 브랜드(Outstanding Indie Beauty Brand) ▲간접체험 스트리밍뷰티(Streaming Beauty) ▲ 개개인 취향과 특성에 맞는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Mass Customization) ▲패션과 럭셔리 업종간 진출 크로스오버 뷰티(Evolving Cross-over Beauty)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테크케어(Tech-Care) ▲착한 성분을 찾는 인그리디언트 컨선(Ingredient Concern)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코로나19 팬데믹의 코스메틱 영향인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등이다.

 

 

박관종 삼정KPMG 소비재산업본부 상무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자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유통채널 확대 및 해외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저평가된 M&A 대상을 탐색, 성장성 높은 브랜드 확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최정욱 칼럼] 북한 세금, 사회주의와 시장 사이에서 길 찾기
(조세금융신문=최정욱 공인회계사) 청진에 사는 김OO 씨는 국영기업소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전력이 부족하고 자재조달이 원활하지 않아서 공장은 가동되지 않는 날이 더 많다. 생활비 명목으로 받는 급여로는 도저히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가 없다. 결국 시장에서 스스로 살 길을 찾을 수밖에 없다. 김씨의 아내는 처음에는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집안 물건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콩나물도 기르고 두부를 만들어 팔기도 했다. 가정주부와 노인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부업반에 소속되어 버려지는 폐기물이나 부자재를 구해서 무엇이든 만들어 팔았다. 시장 활동이 익숙해지면서 어렸을 때 모친에게 배웠던 봉제기술로 집에서 옷을 만들어 시장 한 귀퉁이에서 팔았다.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옷이나 다른 상점에 있는 의류를 참고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해보고, 옷감과 실, 단추 등을 사서 밤을 새워 가며 옷을 만들었다. 장사가 조금 되면서 가내수공업 형태로 사업을 키웠다. 최근에는 어렵사리 청진 수남시장에 매대를 하나 마련했고 국영기업소 명의로 생산설비도 갖췄다. 장사가 더욱 커지면서 미싱사와 다리미공을 연결하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아내를 도와 시장에서 돈을 벌 궁리를 하고 있다.
[인터뷰]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 “수출입기업이 도약하는 환경 만들 것”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여행객들은 줄고 공항은 한적해졌지만, 오히려 인천본부세관은 해외직구 검사, 백신 통관, 마약 및 밀수반입 차단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그 현장의 일선엔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이 있었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세무대학을 졸업해 관세청 하위직부터 고위직까지 입지전적인 경력을 갖췄다. 그의 업무의 핵심 포인트는 ‘열정과 디테일’이다. 모든 일에 온 힘을 다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세밀히 살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국경관리연수원에서 근무했을 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세관가에 작곡가를 섭외하고, 현재의 음원을 제작했다. 매일 아침 세관가를 들으며 ‘튼튼한 경제, 안전한 사회를 위한 관세국경관리’라는 관세청의 미션을 되새기고, 국민에 대한 봉사를 다짐한다. 세관장의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는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을 조세금융신문이 만나봤다. Q. 누구나 여행가기 전에 설레고 괜스레 떨린 적 있을거예요. 그만큼 인천본부세관은 국민들한테 가장 친근한 세관인데요. 세관장님만의 세관운영 방식이 있으신가요? A. “본립도생(本立道生), 즉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가 가장 중요한 철학입니다. 해외에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