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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배준석 기획협력국장

내부 경영 경험 두루 갖춰

배준석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 모습. [사진=한국은행]
▲ 배준석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 모습. [사진=한국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신임 부총재보에 배준석 기획협력국장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이승헌 부총재 취임 후 3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부총재보 자리가 채워졌다.

 

배 신임 부총재보는 1965년생으로 1984년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한 뒤 1990년 동 대학 석사를 마쳤다. 1991년 한국은행 입행 뒤 정책기획국·총무국·조사국·금융안정국·법규제도실·기획협력국 등의 부서에 근무했다. 2008년 7월엔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배 신임 부총재보는 1991년 한은에 입행해 정책기획국, 총무국, 조사국, 금융안정국, 법규제도실 등을 두루 거쳤다.

 

2016~2019년 법규제도실장 재임 당시 배 신임 부총재보는 인사조직 운영, 한은 통합별관 건축 등과 관련한 법률 이슈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6월 이후 기획협력국장으로서 코로나19에 따른 비상 경영체제를 실무 총괄하면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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