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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물가 중앙은행 역할은?”…한은, 내달 ‘BOK 국제컨퍼런스’ 개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내달 2일‧3일 진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내달 2일과 3일 이틀간 ‘BOK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5일 한은은 이같이 밝히며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변화하는 중앙은행의 역할: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가’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등 현안 과제와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중앙은행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노동시장 구조 변화와 소득불평등 확대 과정에서 중앙은행의 역할을 비롯해 기술 혁신의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대응도 다룬다.

 

컨퍼런스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연설과 논문 발표 및 토론, 종합토론 성격의 패널세션으로 구성된다.

 

기조연설에는 로버트 타운센드(Robert Townsend) 미국 메사추세스공과대학(MIT)대 교수와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이 참석한다.

 

한편 BOK 국제컨퍼런스는 2005년부터 개최돼왔다. 국내외의 학계와 정책 일선의 저명인사들이 모여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되, 행사 진행 내용을 유튜브 및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송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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