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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당분간 오른다…환율 상승 영향

한국은행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원‧달러가 1400원선을 넘어선 가운데 이같은 고환율이 12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으나, 다시 환율상승 등 영향으로 2% 부근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5일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을 검토했다.

 

회의에는 김웅 부총재보, 이지호 조사국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 효과와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당분간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의 경우 현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향후 물가 전망 경로는 환율 및 유가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연초 기업 가격 조정의 물가 파급 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현재 원‧달러는 1401.70원으로 이틀 연속 1400원대로 유지되고 있다. 한은이 11월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3거래일 만인 지난 2일 오후 3시30분 종가 1401.3원을 기록하며 1400원대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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