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강력한 리더십 세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

별도 취임식 없이 오늘 회장 취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삼성전자 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별도의 취임식 없이 이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당초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회장으로 승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게다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주기가 있던 지난 25일 전‧현직 사장단 300여명이 초청되며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설이 더욱 힘을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일부 사장단만 참석한 것과 비교되는 분위기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7%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3분기 잠정 실적을 토대로 부 회장의 회장 승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시장 침체에다 글로벌 수요위축까지 겹친 상황에 삼성전자 실적이 악화되면서 삼성전자 내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는데 공감대가 모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