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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하반기전략 ‘기업금융’ 무게…“영업력 강화‧여신심사 철저히”

지난 3월 임종룡 회장 취임 후 첫 경영전략워크숍
상반기 성과 돌아보고 하반기 계획 공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통해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우리금융은 지난 14일 그룹사 대표 및 전략담당 임원, 기업문화 담당 대표직원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점 시너지홀에서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3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취임 후 열린 첫 경영전략워크숍으로 그룹의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 경영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 회장은 “2023년 상반기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며 그룹의 건전성 관리, 자본비율 안정화 등 리스크관리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며 “기업문화혁신의 기틀을 다지고 상생금융을 선도하는 등 우리금융의 과감한 변화가 시작된 뜻깊은 기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또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기는 하나 ‘기업금융 명가 부활’,‘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하반기 재무목표 달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어젠다에 대해서는 조병규 신임 은행장 등 자회사 임직원들과 활발한 토론을 통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임 회장은 “기업금융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업력 강화는 물론, 여신심사 및 관리 방안도 철저히 마련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최근 그룹의 디지털‧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IT 서비스를 자회사 직접 수행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하는 중대한 결단이 이뤄진 만큼, IT 거버넌스 혁신 작업에 전그룹이 공감대를 갖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이 특히 기업문화혁신에 있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며, 금융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1등이 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항상 품어달라고 강조했다”며 성공적 하반기를 위한 다짐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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