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 (화)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6℃
  • 흐림대전 3.6℃
  • 구름많음대구 1.8℃
  • 맑음울산 2.5℃
  • 구름조금광주 3.6℃
  • 맑음부산 4.6℃
  • 구름많음고창 1.5℃
  • 흐림제주 8.9℃
  • 맑음강화 -3.6℃
  • 흐림보은 2.0℃
  • 흐림금산 3.0℃
  • 맑음강진군 -0.1℃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 칼럼] 불면증의 세 가지 압력과 입냄새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불면증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은 하루 8시간 내외를 자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시간이 넉넉함에도 잠들지 못하는 경우, 잠을 자다가 수시로 깨는 경우, 잠깐 자다가 아예 일찍 깨버리는 경우가 있다.

 

불면증은 도시화, 산업화가 될수록 심해진다. 주위가 불야성을 이루는 이유가 크다. 또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이유는 더 크다. 계속된 자극에 잠을 이루지 못하면 기와 혈액의 흐름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근심 걱정으로 두뇌에 부담이 되고, 가슴 답답함으로 흉부에 부담이 되고, 소화 기능 저하로 복부에 부담이 된다. 종합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질환에 취약해진다. 무력감, 집중력 저하, 현기증, 건망증과 함께 발열, 식은땀, 의욕 상실, 입냄새도 방생할 수 있다.

 

수면장애가 장기화 되면 우울증도 나타나기 쉽다. 불면증과 우울증은 입냄새와의 연관성도 깊다. 불면증과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 중 일부는 심장 기능이 약하다.

 

불면증, 우울증, 입냄새는 다른 질환이지만 종종 심장 기능 강화 처방을 같이 하는 이유다. 불면증, 우울증 환자는 면역력 저하, 진액 부족, 소화 기능 저하, 타액감소, 수분 공급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불면증과 우울증 약 성분의 일부는 침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침샘 수용체에 타액 생성과 연계된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이 도달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침은 소화효소로 구강 청소기능, 면역력 강화 기능이 있다. 침의 감소는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 구내염, 구강질환 등 입냄새 요인을 만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불면증을 음기 부족, 간 기능 저하, 근심과 번뇌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 가지 모두 입냄새 유발 요인이다.

 

불면증과 입냅새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체 리듬을 정상화해 자정 능력을 키우면 좋아진다. 자율신경 이상을 부르는 오장육부의 한열(寒熱)과 허실(虛實), 혈액의 흐름을 바로 잡고, 위와 폐의 열을 낮추고, 간과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처방을 하는 것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노벨상을 휩쓴 AI, 물극필반(物極必反) 원리로 경계해야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바야흐로 AI시대가 서서히 인간 앞으로 그림자처럼 다가오고 있다. 이를 방증하다시피 금년도 노벨상의 주요부문을 AI연구자들이 거머쥐었다. 인간의 편리와 효율을 위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 대체인 AI가, 생성‧창조까지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성역을 건드리고 있다는 사실은 생경스럽기도 하고, 인간 최고의 기술극치를 달성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 그러나 마냥 위대한 인류의 업적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뭔가 꺼림칙하다. 모 영화의 한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며 섬뜩한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다. 부모는 외로운 어린아이의 친구로 AI로봇을 들였고, 로봇은 아이에게 해코지하는 동물이나 다른 사람에 몰래 접근해 복수했다. 부모가 이를 눈치채고 로봇을 해체시키려 하자 생존위협을 느낀 AI가 거꾸로 그 부모를 해치려 하는 스토리다. 필자는 매일 글로벌시장에서 회자되는 AI 열광을 보고 머리에 두 가지가 떠올랐다. 하나는 긍정적 얘기고 다른 하나는 부정적 얘기다. 첫째는 인간의 한계는 끝이 없다. 상상하면 실현되고 만다. 기술이 다른 기술을 접목하여 또 다른 기술을 탄생시키고 이는 또 다른 기술을 뒷받침해 뜻밖의 기술을 생성시키는 연쇄적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