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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착한사람 증후군과 친구의 입냄새를 알려주는 법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착한 사람 증후군(Nice Guy Syndrome)이 있다. 착한아이 증후군으로도 불리는데, 선한 행동을 해야 하는 강박관념의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타인에게 착한 사람의 이미지로 비쳐지지 않으면 불안해 한다. 그러나 마음속에서는 갈등이 자리한다. 속마음은 거절하고 싶은데, 겉 행동은 수용하는 심리와 행동이다. 내면과 외면의 모순이 발생한다.

 

그런데 대다수는 그저 착한 사람이다. 마음에서 시키는 대로 선한 행동을 하는 착한 사람이 많다. 착한 사람 증후군이나 착한 사람이나 고민하는 게 있다. 좋지 않은 말을 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령, 심한 입냄새가 나는 친구가 있다. 주위에서는 구취가 나는 것을 다 아는데 정작 본인만 모를 수 있다. 이때 친구는 고민하게 된다. 사람은 좋은 말만 하고 싶다. 비난 보다는 칭찬을 하고 싶다. 좋지 않은 말을 전해야 하면 극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결국 입냄새가 나는 사람의 주위에서는 입을 다무는 경우가 많다. 한의원에 찾아오는 입냄새 환자의 절대다수가 만성인 이유 중의 하나다. 환자와 상담하면 절대다수는 주위에서 입냄새 귀띔을 받지 못했다.

 

병은 소문내라고 했다. 병은 주위에서 관심 가지면 쉽게 치료될 수도 있다. 입냄새가 그렇다. 입냄새는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면 치료 방법이 있다. 치료 기간은 발병 기간과 대략 비례한다. 발병 1,2년의 초창기에는 금세 치료된다. 하지만 3년 이상이면 여러 달 치료를 해야 하는 게 일반적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입냄새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알려주는 게 좋다. 상대가 상처받지 않게 고민해서 말을 하는 게 방법이다. 상대의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대화법 기술이 필요하다. 입냄새를 알려주는 사람은 직장 동료나 학교 동창 등 후천적인 인간관계 사이보다는 선천척인 혈연관계 사이인 사람이 말하는 게 부담이 적은 편이다.

 

따라서 가족에게 귀띔하는 게 무난하다. 가족도 말할 때는 고민해야 한다. 상대가 상처를 받지 않거나 적게 받는 언어를 구사하는 게 포인트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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