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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입냄새가 날 때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 10가지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 원인은 다양하다. 심한 입냄새가 나면 우선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입냄새가 날 때 확인해야 할 주요 체크포인트 10가지를 알아본다.

 

하나, 공복 입냄새인가.

오랜 기간 식사를 하지 않으면 입에서 냄새가 난다. 다이어트를 해도 마찬가지다. 주로 단내가 난다. 공복으로 인한 구취는 음식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둘, 아침 입냄새인가.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텁텁하고 냄새가 난다. 이는 구강의 자정작용 약화 때문이다. 구강의 자정작용은 침이 한다. 잠을 자거나 굶으면 타액은 거의 작용하지 않는다. 음식 섭취 때 증가된 타액은 입안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자는 동안 침 분비가 미미하면 세균 활동이 활발해진다. 입냄새가 유발된다.

 

셋, 입안 불결 입냄새인가.

사람의 입안에서는 수면 중에 왕성한 부패 활동이 일어난다. 특히 양치질을 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구강 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많으면 부패가 극심할 수 있다. 수면 중에 높아진 침의 산도는 음식물 잔해를 쉽게 부패시키고, 박테리아 증식을 왕성하게 한다.

 

넷, 치주질환 입냄새인가.

잇몸과 잇몸뼈 주위에 염증이 생기면 음식물을 씹을 때 불편함이 생긴다. 충치나 치은염 등이 악화 되면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올 수 있다. 이 상태가 되면 입냄새가 심해진다.

 

디섯, 위산역류 입냄새인가.

위산이 역류하면 여과되지 않은 시큼한 냄새가 난다. 위산 역류는 주로 공복기에 일어난다. 위산이 역류해도 위벽은 손상되지 않는다. 그러나 식도 인두 후두 등은 자극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다.

 

여섯, 위장질환 입냄새인가.

소화 기능이 약하고, 위식도 질환이 있으면 체내에 독소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입에서 냄새가 날 수가 있다. 특히 위암, 장내 감염, 장폐색 등도 냄새가 심할 수 있다. 위장질환으로 인한 체내 독소 때문에 구취가 유발된다.

 

일곱, 코질환 입냄새인가.

입과 코는 후방부에서 연결돼 있다. 좌우의 들숨이 만나는 비인강(鼻咽腔)이다. 이곳에서는 세균 등의 이물질이 부착돼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비인강을 통해 입안과 코안의 냄새는 서로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코의 질환으로 인한 염증이 있다면 콧속 냄새는 물론 입냄새를 풍길 가능성이 있다.

 

여덟, 만성목이물감 입냄새인가.

만성목이물감은 원인이나 증상이 복합된 게 대부분이다. 목이물감 유발 요인은 소화기능 저하, 후비루, 인후염, 매핵기, 비염, 축농증, 역류성식도염 등 다양하다. 이 같은 원인이 두 개 이상이 겹칠 수도 있다. 이 경우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아홉, 불면증 입냄새인가.

한국인에게는 화병(火病)이 있다. 스트레스가 누적돼 생긴 울화병이다. 화병과 울화병은 심리적 불안이 원인으로 같은 질환이다. 분노의 감정을 해소하지 못하면 마음과 몸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과 함께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입마름, 분노, 두통, 불면증,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열, 비만 입냄새인가.

비만도 입냄새를 유발한다. 그 이유는 기도의 구조에서 살필 수 있다. 살이 찌면 기도가 좁아져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 호흡은 입안의 건조를 부르고 입냄새를 발생시킨다. 또 폭식이나 과식 경향이 높은 식습관도 구취 촉발 요인이 된다. 여기에 비만과 연관성 있는 당뇨나 위장의 과부하 등도 구취의 유발 요인이다.

 

이밖에도 입냄새 유발 요인은 다양하다. 여러 가지인 입냄새 원인을 살피고,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면 대부분의 구취는 해소된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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