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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입냄새 막으려면 산성식품이 적격, 알칼리성과 중성 식품은?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사과나 오렌지, 레몬을 권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식초, 파인애플, 피망, 배, 녹차, 요구르트 등도 권장된다. 이 식품들의 공통점은 산성 성분이 침샘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또 폴리페놀 성분은 입냄새를 유발하는 메틸메르캡탄을 불활성화시킨다. 이 같은 이유로 입냄새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입냄새 완화 기대 식품의 원리는 수소이온농도(pH)에서 찾을 수 있다. 수소 이온의 해리 농도를 역수로 취한 pH가 물질의 산성,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낸다. 중성은 pH 7이다. pH가 7보다 낮은 산성에서는 입냄새가 억제된다, 반면 pH 7보다 높은 염기성에서는 입냄새 완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입냄새 완화에 도움 되는 대부분의 식품은 수소이온농도(pH)가 낮다.

 

입안의 냄새는 산과 염기가 균형을 이룰 때 줄어든다. 산과 염기는 침인 타액의 점조도, 타액의 피막 유동성, 타액선 개구 위치, 구강 점막의 변화 인자 등이 변수로 작용한다.

 

pH는 6.5~7.4의 침은 입냄새 증가의 중성적 성질이다. 그러나 하루 1,000m에서 1,500ml 생성되는 타액은 구강 청소 효과, 항균 작용, 소화촉진 등으로 입냄새 요인을 완화한다.

 

pH가 낮은 야채, 과일, 해초, 버섯, 콩 등은 치아도 강하게 한다. 마그네슘과 칼륨 등이 풍부해 입냄새 예방에 도움 기능도 있다. 입냄새와 무관한 pH 한계선은 6.5 이하다. pH는 사람의 타액이 6.5~7.4, 혈액이 7.34~7.45, 위산 2.0이다. 또 우유 6.5, 물 7.0. 맥주 4.5, 커피 5.0, 오렌지 3.5, 콜라 2.9다. 비누는 9.0~10.0, 암모니아는 11.5, 표백제는 12.5 등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피망, 딸기, 오렌지, 사과, 파파야 등은 잇몸질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구강이 깨끗하면 입냄새 유발 가능성이 낮아진다. 입냄새를 줄이는 생활속의 지혜는 pH가 7보다 낮은 식품을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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