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 칼럼] 목이물감 3개월 치료 원리와 빙산의 일각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목이물감 치료는 2~3개월 생각하는 게 좋다. 왜냐하면 목이물감으로 한의원을 찾는 경우는 호흡기질환이나 이빈후과질환 또는 소화기내과질환이 서서히 진행된 지 10년 쯤 된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목이물감 발병 기간이 한두 달에 불과하다 해도, 이미 근본 원인은 상당 기간 진행된 게 대부분이다.

 

목이물감 발병 기간은 전체 원인질환 진행 기간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다. 빙산은 90% 내외가 바다 밑에 숨겨져 있고, 겉으로 드러난 것은 10% 정도다. 목의 작은 부분에 한정되는 목이물감의 원인은 다양하다. 흔한 한두 가지 원인질환만을 생각하면 자칫 정확한 진단을 놓칠 수도 있다.

 

고질적인 목이물감 유발 질환은 우선 축농증(부비동염)과 비염을 들 수 있다. 축농증으로 코 막힘이 장기화 되면 콧물이 목 뒤로 끊임없이 넘어가게 된다. 평소보다 과다한 양의 끈적임 강한 콧물로 인한 목 자극으로 이물감이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비염도 맑은 콧물을 끊임없이 목뒤로 넘기게 된다. 이 경우 잦은 기침도 유발된다.

 

축농증과 비염으로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호흡은 입마름과 인후염, 입냄새, 집중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계속되는 위산 역류도 목이물감의 주요 원인이다. 역류성식도염, 역류성인후두염을 생각할 수 있다. 후두는 상기도 중에 가장 좁다. 이곳을 위산이 침식하면 염증이 생기고, 목이 심하게 불편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를 자극해 병변을 일으킨 것이다. 이밖에도 편도선염, 편도결석 등 목이물감 요인은 많다.

 

질환이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에는 적절하지 않은 식습관, 생활습관도 영향이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영양불균형, 자율신경이상, 체액순환 및 장부 기능 저하, 면역력 약화 등으로 이어진다. 저항력이 약해진 몸은 이곳저곳 아픔으로 표시되는데, 목이물감으로도 나타난다.

 

따라서 원인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생활습관 개선이 이뤄져야 근본 치료가 된다. 즉 목이물감은 인체 전체를 보는 가운데 목을 미시적으로 접근해 치료하는 게 합리적이다. 원인질환을 치료하고 인체의 면역력을 끌어올려서 재발을 예방하는 과정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경험적으로 보면 대략 그 기간이 2~3개월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