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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지속 성장 스퍼트...새 미션과 일하는 9가지 원칙 발표

지난 3월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한샘다움 프로젝트’ 진행
한샘의 50여 년 역사 계승하고 새 경영환경의 흔들림 없는 구심점 수립
"기업문화 재정립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 마련할 것"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올 상반기 누적 매출 9,639억원과 영업이익 201억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한샘이 새로운 미션과 함께 일하는 9가지 원칙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지속 성장을 향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회사의 새로운 미션과 일하는 원칙인 ‘한샘다움’을 발표한 것인데, 이는 기업문화의 재정립으로 도약의 기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취지로, 이를 통해 한샘의 지난 50여 년 역사를 계승하고 새 경영환경의 흔들림 없는 구심점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회사가 이어온 업과 사명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재해석해 새로운 미션과 원칙에 반영했다. 이를 모든 구성원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압도적인 품질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한다는 것이 목표다. 

 

한샘의 새로운 미션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의 기준을 만들어, 모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한다’이다. 사람들의 가치관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공간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담아 고민하고 연구해 제안한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지난 54년간 입식 부엌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대중화해 허리를 굽혀 밥을 짓던 부뚜막형 재래식 부엌을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가구와 인테리어 산업 전반에 걸쳐 품질∙시공∙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해 왔던 것처럼 모두의 일상이 더 가치 있을 수 있도록 시장과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일하는 원칙은 총 아홉 가지로 정리했다. 법률이나 도덕 등의 사회적 기준을 준수하고, 유연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지향하며, 구성원의 업무 역량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세부 원칙은 ▲우리는 올바르게 일한다 ▲생각의 방향은 고객을 향한다 ▲문제의 본질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집요하게 실행한다 ▲큰 결정은 신중하게, 작은 결정은 신속하게 ▲공동의 목표를 향해 경계 없이 협업한다 ▲소통과 공유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충분할 때까지 ▲칭찬은 성장하게 하고, 격려는 도전하게 한다 ▲존경과 권위는 실력으로부터 나온다 ▲언제나 탁월함에 도전한다 등이다. 

 

한샘은 ‘한샘다움’ 선포를 통한 기업문화 재정립으로 내부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내부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가치 제고를 통해 외부의 고객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

 

즉, 내부 응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 및 재도약을 하기 위한 조직의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복안이다. 

 

한샘 정광현 기업문화실장은 “한샘이 하고 있는 일의 본질과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갈 꿈, 가치를 현재의 언어로 담고자 했다”며 “새롭게 정의한 미션과 일하는 원칙에 담겨 있는 한샘의 저력과 도전정신이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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