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서초‧용산 집값도 꺾였다…‘주거대책’ 영향은 언제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서울 25개구 아파트값 모두 내림세 전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서초구와 용산구마저 하락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12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고 서울 25개구 아파트 모두 내림세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0.09% 하락하며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전세가격은 0.07% 내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각각 0.01%씩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0.10%→-0.12%), 서울(-0.08%→-0.09%), 지방(-0.05%→-0.07%) 등 전국 집값 하락폭이 모두 커졌다.

 

강남 11개구(-0.05%)의 경우 서초구(0.00%→-0.01%)가 우면·서초동 위주로 내리며 하락 전환됐다. 구로구(-0.03%→-0.09%)는 신도림·구로동, 금천구(-0.04%→-0.08%)는 가산·시흥동 중심으로 떨어졌다. 송파구(-0.06%→-0.07%)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14%)의 용산구(0.00%→-0.01%)가 이촌·도원동 위주로 하락하며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노원구(-0.20%→-0.21%)는 상계·월계동, 도봉구(-0.18%→-0.20%)는 도봉·쌍문동, 은평구(-0.15%→-0.18%)는 수색·녹번동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부동산 시장은 연휴와 여름휴가철 영향과 폭우로 인해 매수문의가 한산했다”라며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돼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정도로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서울 지역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15%→-0.18%)도 금리인상으로 관망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연수구(-0.20%→-0.25%)가 송도신도시, 계양구(-0.18%→-0.22%)는 동양·용종동, 부평구(-0.10%→-0.18%)는 삼산·구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10%→-0.12%)에서는 원천·영통동 위주로 거래심리가 위축된 수원 영통구(0.24%→-0.28%),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태전·역동 위주로 광주시(-0.23%→-0.24%), 포일·오전동에서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의왕시(-0.22%→-0.24%)의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0.06%)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09%→-0.10%), 서울(-0.03%→-0.04%) 및 지방(-0.04%→-0.05%)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9%→-0.08%), 8개도(0.01%→-0.01%), 세종(-0.22%→-0.26%))됐다.

 

은평구(-0.04%→-0.08%)는 수색·불광동, 마포구(-0.07%→-0.08%)는 공덕·아현·성산동, 서대문구(-0.07%→-0.08%)는 홍제동 위주로 줄었다.

 

강남구의 경우 영등포구(-0.08%)는 당산동 등 중저가 위주로, 송파구(-0.07%)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초구(-0.02%)는 우면·양재동 등 외곽지역 위주로, 강남구(-0.02%)는 개포·대치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주거 대책 발표는 세부 내용이 공개되는 9월부터 영향이 있을 수 있다”라며 “전국 집값 하락세가 멈출지는 미지수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