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서울 집값, 4주 연속 하락세…역시 마지막 상승 보루지는 ‘서초’

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4주째 하락했다. 서울 집값 상승세를 유지하던 용산 마저 보합세를 기록하며 상승세는 유일하게 서초만 남았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 주(-0.02%)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0.03%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도권과 서울 역시 각각 -0.04%, -0.03%를 기록하며 수도권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은 4주 연속 집값이 빠졌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유일하게 오른 곳은 서초구(0.02%)뿐이다.

 

서울은 4주 연속 집값이 빠졌다. 급격한 금리인상 부담과 국내외 경제위기 우려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해 매수세가 줄어든 게 컸다. 지난 17일 잠실, 삼성, 청담 대치동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점도 거래활동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북은 지난 주(-0.02%) 보다 0,02%p 감소한 –0.04%를 기록했다. 서대문구(-0.06%)는 홍은·북아현동 중소형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05%)는 매물이 적체된 녹번동 위주로 상승세가 감소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0.01%)을 나타냈다. 서초구(0.02%)는 반포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0%)는 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뒤섞이면서 보합을 보였다. 송파구(-0.02%)는 문정·잠실·신천동 주요 단지가 나란히 하락했다. 그 외 강서(-0.04%)·강동(-0.03%)·영등포구(-0.01%) 등 대다수 지역에서도 약세를 지속했다.

 

특히 서울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던 용산(0.00%)은 13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용산은 대통령실 이전 효과로 오름세를 이어왔지만 서울 전체에 강하게 작용한 하락 요인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은 “급격한 금리인상 부담과 경제위기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국역 재지정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세와 거래 활동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06%)은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대체로 신규 입주물량 부담 지속되고,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됐다. 연수구(-0.13%)는 송도동 신축 위주로, 동구(-0.09%)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송현동과 만석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됐다. 서구(-0.08%)는 청라국제도시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는 등 인천 전체가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04%)는 6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이천시(0.32%)·평택시(0.10%)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03%)·고양 일산서구(0.03%)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시흥시(-0.20%)는 월곶동 중소형 단지 및 배곧동 위주로, 광명시(-0.16%)는 일직·소하동을 중심으로, 의왕시(-0.15%)는 포일동 등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체 하락폭을 확대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줄었다. 지난주 가장 큰 폭의 하락세(-0.17%)를 보인 세종은 고운동과 다정동을 중심으로 급매 거래가 발생하며 0.15%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01%, 0.02% 하락하며 전주 하락폭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0.09% 떨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