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하락세 더 짙어진 전국 집값…인천 동구‧성남 수정 하락폭 지역최고

서울 아파트값 24주 연속 내리막…매매가 0.38% 하락
서울 서초‧송파‧수지‧오산‧경기 광주 등 하락폭 소폭 감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금리인상 공포가 확산하며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매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1월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8%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4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북의 도봉(-0.56%)과 노원(-0.55%)이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강남권은 강남구가 지난주 –0.28%에서 0.06%p 하락한 –0.34%을 기록하며 낙폭을 키웠지만 서울 서초(-0.13%)와 송파(-0.58%)는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관망세가 지속되고 거래급감 상황이 심화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0.49%)와 인천(-0.60%) 지역에서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경기 성남 수정(-0.84%)‧중원구(-0.8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인천 동구(-0.74%)는 송현동 대단지 위주로 수도권 집값을 끌어내렸다.

 

과천은 지난주 -0.48%에서 이번주 -0.67%로 하락폭이 커졌고, 광명시는 지난주 -0.56%에서 이번주 -0.61%로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용인 수지(-0.41%)와 오산(-0.52%), 경기 광주(-0.37%)는 내림세가 소폭 줄었다.

 

금리인상 여파로 전세시장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0.51%→-0.57%), 서울(-0.43%→-0.48%) 및 지방(-0.24%→-0.30%)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33%→-0.40%), 8개도(-0.15%→-0.21%), 세종(-0.44%→-0.55%))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전세 대출이자 부담 증가로 임차인들의 월세계약 이동 지속되고 매매 매물의 전세 전환이 진행되는 등 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