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전셋값 25주 연속 상승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하락 이어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동산 시장에 매수관망세가 길어지자 집값은 하락하는 반면 전세는 세입자가 몰리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5%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마지막주 이후 7주째 하락하고 있다. 다만 전주 대비 하락폭은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져 6주 연속 가격이 내렸다. 반면 서울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전국 전셋값은 25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강북의 경우 종로구(-0.01%→-0.02%)를 비롯해 광진구(0.00%→-0.03%), 동대문구(-0.01%→-0.03%)가 강북의 집값 상승폭을 끌어내렸다. 노원구(-0.07%→-0.07%), 강북구(-0.06%→-0.06%), 성북구(-0.03%→-0.03%)는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가 0.11% 내려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동작구(-0.02%→-0.07%), 양천구(-0.02%→-0.03%)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불확실한 금융상황 및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중이다”면서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급매물 거래가 나타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경기(-0.07%→-0.07%)에서는 과천시(0.02%→0.06%)가 재건축 이슈지역 위주로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특히 오산시(-0.12→-0.22%)는 지곶‧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주시(-0.27→-0.17%)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신현‧양벌동 등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1기신도시특별법 호재가 있는 성남 분당구(-0.10%→-0.17%)는 야탑·이매·금곡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07%→-0.14%)도 가좌·주엽·탄현동 위주로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0.07%→0.08%)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구로구(0.10%→0.20%)는 구로·고척·개봉동, 노원구(0.07%→0.16%)는 상계·월계동 주요단지, 은평구(0.17%→0.16%)는 응암·녹번동 주요단지, 동대문구(0.13%→0.15%)는 전농·휘경·답십리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계절적 영향과 연휴 등으로 전세 문의가 감소하면서 지역‧단지별 등락이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다"면서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