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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셋값 어디까지 떨어지나…서울 아파트 17주 연속 하락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전국아파트값 -0.19%↓…역대급 하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한국부동산원의 시세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 우려로 거래가 급감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9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9% 떨어졌다. 지난주(-0.16%) 대비 0.03%p 더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0.17%를 기록해 17주 연속 내렸다. 2012년 12월 10일(-0.17%)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진 수치다.

 

25개 자치구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도봉구(-0.31%)와 노원구(-0.28%)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어 종로·중·서대문(-0.25%), 은평(-0.24%), 송파구(-0.22%) 등이 많이 내렸다. 강남의 경우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도 각각 -0.07%, -0.10%, -0.22%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인식이 짙어지며 매수 문의가 급감했다"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23%를 기록해 지난주(-0.20%) 대비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0.25%)와 인천(-0.29%)도 약세가 지속되며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지난주(-0.20%)보다 큰 0.23%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도 전주(-0.13%)보다 하락폭을 키워 0.15% 떨어졌다. 부산(-0.15→-0.20%), 대구(-0.22→-0.24%), 광주(-0.13→-0.16%), 대전(-0.27→-0.32%), 울산(-0.18→-0.20), 세종(-0.40→-0.44%) 등지에서 모두 낙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셋값 역시 지난주보다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로 지난주(-0.14%)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0.12→-0.16%), 경기(-0.20→-0.27%), 인천(-0.28→-0.32%) 등 수도권(-0.19→-0.24%), 지방(-0.10→-0.14%)이 일제히 하락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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