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도 조인다…신한‧우리銀 ‘우대금리’ 축소

전세자금대출 급등 관리 차원…은행권 확대 조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 자금 대출 금리도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은행들이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가계대출 한도를 조정하면서 속도 조절에 나선 가운데 전세 자금 대출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되며 대출자들의 이자 부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전세 자금 대출 우대 금리를 소폭 축소키로 했다. 오는 25일부터 ‘우리전세론’ 대출의 우대금리 폭을 기존 연 0.4%에서 0.2%로 낮춘다. 이번 우대금리 축소는 신규·기간연장·재약정·조건변경(채무인수 포함) 승인 신청 시부터 적용된다.

 

해당 상품이 우대금리 폭을 축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우리은행은 우리전세론 우대금리 폭을 기존 0.8%에서 0.4%로 낮췄다. 우대금리가 축소될 경우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져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

 

이같이 우리은행이 전세대출 우대금리 축소에 나선 것은 최근들어 전세 자금 대출이 급등한데 따른 관리 차원으로 분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행 등 시중 5대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4% 증가한 108조7667억원을 기록했다.

 

전세대출 우대금리 축소 조짐을 보이는 곳은 우리은행만이 아니다.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5일부터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하는 전세 대출 우대금리를 0.2%포인트 줄였다. 앞서 1월에도 신한은행은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신한전세대출의 우대금리 최대 폭을 0.7%에서 0.6%로 낮춘 바 있다.

 

이처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잇달아 전세 대출 금리를 사실상 인하하면서 다른 시중은행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은행권 전반에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세 자금대출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진 상황인데 이를 버틸 수 있는 차주가 얼마나 될지가 문제”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