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법무법인 태평양, 부장판사 4인 대거 영입…국내∙국제 송무 강화

이정환·염호준·이창현·문성호 변호사
국내분쟁 및 IP∙국제중재∙규제그룹 전면 배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10일 서울·부산·대구 지역 부장판사 출신변호사 4인을 영입해 송무 분야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이정환 전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염호준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이창현 전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문성호 전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부장판사다.

 

이정환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는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출신으로 1998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예비판사를 시작으로 서울동부지방법원 판사, 대전지방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국회법제사법위원회 파견판사, 주 네덜란드대사관 사법협력관(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등을 거친 23년 경력의 노력한 법관이다.

 

이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에서 민사부 노동전담, 기획법관, 행정부 공정거래전담, 형사부 선거부패전담 등을 담당하며 다수의 중요 사건을 처리해왔다.

 

앞으로 태평양 국내분쟁 1그룹에서 민사, 행정, 형사 등 다수의 중요사건과 공정거래사건을 담당한다.

 

염호준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이다.

2003년 판사로 임관 후 특허법원 판사(기획법관∙공보관), 사법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지식재산전담부 부장판사에 이르기까지 18년 간 법관으로 근무했다.

 

부산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온주 특허법, 상표법 주해 등 각종 주석서를 공동 집필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다.

 

염 변호사는 태평양 지식재산권(IP)그룹에서 지식재산권 소송·자문, 영업비밀 보호·기술유출 등 업무를 담당한다.

 

이창현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는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2002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예비판사를 시작으로 서울남부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및 대법원 국제규범연구반(국제상거래반) 반장을 역임했으며 약 19년간 법관으로 근무하며 국제거래 및 해상선박사건 전담 재판부를 비롯한 각종 재판업무를 두루 처리,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 국제중재를 포함한 국제민사소송법, 국제보전소송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태평양 국제중재소송그룹에서 근무한다.

 

문성호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는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2004년 예비판사를 시작으로 의정부 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를 거쳤으며, 일본 동경대학 법학정치학연구과 객원연구원을 거쳐 서울행정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17년 동안 민사, 형사, 도산, 행정, 보전소송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서울행정법원 등에서 다수의 행정사건을 처리하고 법원행정처에서 행정소송법 개정 등 행정재판 지원 업무를 맡은 바 있다.

 

문 변호사는 태평양 내 규제그룹에서 일한다.

 

태평양 송무그룹을 총괄하는 전병하 대표변호사는 ’"풍부한 재판경험을 비롯, 여러 분야에 걸쳐 전문지식을 갖춘 판사 출신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복잡∙다양한 송무 사건도 보다 속도감 있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적 자원과 수많은 사건을 통해 축적된 소송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의 분야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