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맑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2.5℃
  • 구름조금서울 4.7℃
  • 맑음대전 5.5℃
  • 구름조금대구 7.5℃
  • 울산 6.0℃
  • 맑음광주 6.5℃
  • 구름조금부산 10.0℃
  • 맑음고창 5.2℃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4.8℃
  • 맑음강진군 9.6℃
  • 흐림경주시 4.9℃
  • 구름조금거제 9.1℃
기상청 제공

태평양, 26일 웨비나 개최...건설부문 공급망 위기 해법 모색

국제경제제재 동향·해외건설 프로젝트 통해 방안 제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 변호사 서동우)이 오는 26일 오후 2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빠진 건설업의 해법을 모색하는 웨비나(웹 세미나)를 개최한다.

 

웨비나 주제는 ‘해외건설 프로젝트와 환경 이슈: 현안과 쟁점’으로 제1세션에서는 IRAC 박상우 고문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빚어진 세계적인 공급망 장애 상황과 전망’을, 제2세션에서는 태평양의 김세진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가 ‘최근 미국과 유럽의 국제경제제재 동향과 그 영향’을 발표한다.

 

제3세션에서는 김우재 변호사가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해외건설 프로젝트에 있어 물가지수 및 Price Adjustment 규정의 적용’ 주제의 발표를 진행하고, 이어 제4세션에서는 김상철 변호사의 ‘건설 및 물품 공급 계약에서의 불가항력 조항의 해석’ 발표가 진행된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복합적인 국제·통상 이슈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원자재, 건설 기자재 등의 물량 부족 및 가격 상승이 주요 리스크가 되어 해외건설 프로젝트를 수주·담당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평양 강동욱 변호사(국제중재소송 그룹장)는 “팬데믹으로 인한 폐쇄 조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이슈로 인해 국내외 건설사들이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마주한 상황”이라며, “이번 웨비나가 건설사 및 유관 기업 고객들의 규정·조항 해석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전략 기획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웨비나는 줌(Zoom)을 통한 실시간 화상 세미나로 개최되며, 행사 당일까지 태평양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할 수 있다.

 

후원에는 국토교통부, 공동주최에는 해외건설협회가 참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