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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동천, 사회적경제조직에 1년간 무료 법률자문

제2회 사회적경제조직 엑셀러레이팅
4개 단체 선정,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과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강용현)이 ‘제2회 사회적경제조직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통해 선정된 4개 단체에 1년 동안 무료공익법률지원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사회적경제조직 엑셀러레이팅’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해 1년간 무료 법률자문 등을 통해 법률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돕는 공익 사업이다.

 

지난해 세 곳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선정됐으며, 수시 자문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 주력하도록 도왔다.

 

올해는 태평양 공익활동위원회와 재단법인 동천의 변호사 20여 명이 단체 당 약 60여 시간의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통상가격으로만 약 3000만원 상당의 자문 활동이며, 사안의 공익성이 인정되는 경우 소송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는 ▲매립폐기물 업사이클을 통해 환경 중심의 ESG를 실천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 ▲50+세대의 경험 자산을 활용하여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세컨드투모로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장애인의 직무 매칭 플랫폼과 장애인 사회공헌단을 운영하는 소셜벤처 ‘주식회사 핀휠’ ▲의류 재활용/재판매 시스템 혁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순환패션 플랫폼을 준비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윤회주식회사’도 지원을 받게 됐다.

 

태평양과 동천의 지원 변호사단은 6월 초 선정 단체와 사전 미팅을 통해 주요 쟁점과 향후 자문의 방향성에 관해 논의했고, 선정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사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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