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금융

여전사, 은행권 규제에 풍선효과?…순이익 전년比 50% 증가

대출 늘고 증시시장 호황…이익 증가 견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 제외)의 순이익이 5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전방위적 은행권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은행권으로 대출이 이동한 ‘풍선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14개 여전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99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국내 여전사는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65개 등이다.

 

대출이 늘어나고, 증시시장 호황이 일어난 것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연체율하락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와 여전채 시장 안정화로 조달비용 소폭 감소한 것도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전사 고유업무인 리스·할부·신기술 등 부문의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1831억원 늘었고, 이자수익과 유가증권 수익 역시 각각 2228억원, 2615억원이 증가했다.

 

전체 여전사의 대출자산은 95조9000억원으로 기업대출, 가계대출 등 전 부문의 증가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3%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여전사의 연체율은 1.02%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47%p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총자산과 순이익은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였고, 연체율 등 지표도 양호했다.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