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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외식업계 그린 컬러 마케팅 주도 식재료 3종 ‘눈길’

외식가, 신선함과 활력 상징 '그린' 컬러 활용 메뉴들 줄줄이 선봬
미나리, 판단, 바질 등 신선한 풍미의 '그린' 식재료가 트렌드 견인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외식업계가 봄을 맞아 신선함과 활력을 상징하는 '그린' 컬러를 활용한 메뉴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신메뉴의 주된 식재료는 미나리와 판단, 바질 등으로, 건강한 이미지에다 그린색을 띠는 것이 특징인데, 미국 컬러 리서치 연구소(ICR)에 의하면 소비자의 잠재적 구매 결정 중 60~90%가 색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이에 외식업체들이 봄 시즌에 어울리는 초록색의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와 함께 제철 나물부터 이색 식재료까지 미나리, 판단, 바질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 차별화된 메뉴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고 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봄철 대표 식재료 미나리를 활용한 시즌 신메뉴 '미나리 맑은곰탕'을 출시했다.

 

미나리 특유의 향긋한 풍미와 해독·혈액순환에 좋은 효능을 더한 이 메뉴는 돼지 다리살을 오랜 시간 우려낸 담백한 곰탕과 수비드 공법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돼지 수육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미나리의 선명한 초록빛으로 시각적인 요소까지 더해 맛·건강에 비주얼까지 고려하는 MZ세대 음식 취향을 겨냥, 트렌디한 한식을 완성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봄을 맞아 산뜻한 초록 비주얼이 돋보이는 '판단 커피' 메뉴를 선보였다. '동남아의 바닐라'로 불리우는 판단은 동남아에서 자주 사용되는 식물로, 그린 컬러와 함께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특징이다.

 

피스타치오로 녹색 비주얼을 더한 ▲판단 피스타치오 카페라떼를 비롯, ▲판단 코코넛 카페라떼 ▲판단 바나나커피 프라페 ▲판단 코코넛커피 프라페 등 총 4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은 샐러드 메뉴 '쁘띠 부라타 바질 샐러드'를 출시했다. 각종 채소 위 통 부라타 치즈와 토마토를 올리고, 특제 바질 드레싱을 더해 향긋하고 균형 잡힌 맛을 선보인 것인데,

 

특히 초록색 바질 드레싱은 샐러드의 시각적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가벼운 애피타이저나 부담 없는 식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메뉴는 전체 샐러드 판매량 중 44.5%를 차지하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초록색은 신선함과 생동감을 상징하며 봄철 소비자들에게 활력과 새로움을 전달하는 강력한 시각적 요소로 작용한다"며 "외식업계는 제철 나물부터 이색 식재료까지 그린 컬러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의 봄철 입맛을 사로잡으며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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