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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K-프랜차이즈의 앞날, ESG 경영과 상생 협력이 키워드"

한국프랜차이즈協 ’22년 제3차 포럼 개최…건전한 산업 발전 위한 논의의 장 마련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을 키워낸 이영덕 ㈜한솥 회장이 앞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2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3차 포럼' 에서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에 요구되는 역할, 소비자 심리, 법 등도 달라진다”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도 이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경제활동을 타인에게 전수해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이타주의가 핵심”이라고 하면서 “ESG 경영도 이타주의의 대상이 고객, 사회, 국가, 더 나아가 전 지구로 확장된 것으로 본질적으로 유사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기업 가치의 평가 기준도 과거에는 정량적 재무지표가 중심이었으나, 점차 ESG 경영 같은 비재무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미 MZ세대들에게는 친환경, 상생 등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는 ‘ESG 소비’가 일상화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UN 식량 시스템 정상회의 선정 ‘세계 최우수식품중소기업 150’, UN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협회 선정 ‘2021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40’으로 꼽힌 한솥도시락의 다양한 ESG 경영 사례를 소개했다.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도 <자영업의 위기와 상생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권 원장은 국내 자영업 시장의 영세성과 낮은 노동 생산성, 취업구조 등 양극화 문제를 위기로 진단하고, 프랜차이즈 산업의 상생 혁신 환경 구축을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자영업 시장은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 폐해와 프랜차이즈 업계의 갑을 갈등, 자영업 시장의 과잉경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하면서 “경쟁환경은 다르지만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도 과거 미국의 구매협동조합에 비견될 만한 혁신적인 상생 전략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중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협회 공식 CEO 과정인 ‘제10기 KFCEO 교육 과정’과 연계하여 개최됐다. 정현식 협회장, 전병진 KFCEO 총동문회장 등 협회 회원사 대표 및 KFCEO 동문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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