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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한국프랜차이즈協, 말레이시아서도 K-프랜차이즈 열기 이어가

지난해 필리핀 이어 말레이시아 박람회서도 인기몰이…WFC·APFC 총회서 35개국과 교류도 성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중소 가맹본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지난해 필리핀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에서도 K-프랜차이즈 열풍을 이어간다.

 

10일 협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달 폐막한 현지 최대 박람회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 박람회 2024’(이하 FIM 2024, 5.30.~6.1.)에 12개 회원사들과 한국관으로 참가, 집계 결과 총 250여건의 상담건수와 7백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구 3500만여 명의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인구 1천만 명 이하인 싱가포르, 브루나이를 제외 시 유일하게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는 아세안 주요 국가다.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 협회(MFA)가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도 15개국 약 130여개 프랜차이즈 기업, 2만여 명의 참관객들이 참여했다.

 

협회는 ▲금복주류 ▲걸작떡볶이치킨 ▲진1926 ▲땅스부대찌개 ▲막창도둑 ▲샐러디 ▲보배반점 ▲카페봄봄 ▲선비꼬마김밥 ▲원조부안집 ▲곱분이곱창 ▲푸라닭 등 12개 회원사들과 한국관을 함께 구성해 3일간 현지 창업 희망자, 바이어, 투자자, 업계 관계자들에게 K-프랜차이즈를 널리 알리고 상담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업무협약을 주선했다.

 

참가사들은 수 많은 현지 참관객들이 한국관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K-프랜차이즈의 인기를 실감했다는 분위기다. 한 참가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협회와 참가한 필리핀 박람회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에서도 한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투자 열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라고 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여기고 앞으로도 해외진출 역량을 꾸준히 쌓고 해외 박람회 참가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도 정현식 협회장, 박호진 사무총장 등 임직원이 직접 현지로 날아가 박람회 주최사와 회원사 간의 소통을 돕고 현지 정보와 통역 등을 제공하는 등 회원사들의 원활한 참가를 지원했다. 또, 홍보관을 통해 K-프랜차이즈와 K-푸드, K-컬쳐 등 한류 열풍의 확산과 위상 제고에 나섰다.

 

 

 

한편, 정 협회장 등은 이번 박람회와 연계하여 개최된 2024년 상반기 WFC·APFC 쿠알라룸푸르 총회(5.27.~5.29.)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해 미국, 영국, 브라질, 포르투칼,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35개국 프랜차이즈협회 대표단들과 교류하고 상호 진출을 논의했다.

 

정 협회장, 박 사무총장은 각국 대표단들이 참여한 이번 총회에서 로봇, 자동화, 스마트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과 접목한 창업 모델이 보급화된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현황과 북미, 유럽, 중동까지 전세계로 뻗어나는 해외진출 현황을 알리고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제휴 유치 활동을 벌였다. 또 최근 환경보호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협회와 K-프랜차이즈들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 및 현황, 관련 법제도 변화 등을 발표하고 각국과 글로벌 트렌드를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협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1인당 소득 수준이 높아 소비 시장도 잘 활성화돼 있고, 특히 이슬람 교도가 인구의 60%에 달해 동남아시아 진출과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한 번에 마련할 수 있어 최근 국내 외식기업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수요를 적극 파악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각국에서 K-프랜차이즈 열풍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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