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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도 K-프랜차이즈 열풍...'FLAsia 2023' 성공적 마무리

한국프랜차이즈協, 5개 회원사와 참가…가맹점 계약, 마스터 프랜차이즈 가계약 등 성과 보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지난달 17~19일 싱가포르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프랜차이즈 라이센싱 아시아 2023’(FLAsia 2023)에서 5개 회원사들과 K-프랜차이즈 열풍을 이어갔다.

 

4일 협회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FLAsia 2023에서 5개 회원사들이 가맹점 계약, 유효 가맹·바이어 상담, 마스터 프랜차이즈 가계약 등 큰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FLAsia 2023은 매년 세계 각국 150개 이상의 브랜드들과, 1만여명 이상의 기업체 대표, 투자자, 임직원 등이 참가하는 아시아권 최대의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 중 하나다. 싱가포르는 세계 물류·금융의 허브이자 세계적 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사실상의 다문화·다민족 국가로, 전세계 외식 문화가 한 곳에 모이는 글로벌 외식업계의 격전지로 꼽힌다.

 

협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고피자, 카페봄봄, 피자마루, 당신은지금치킨이떙긴다(이하 당치떙), 샐러디 등 5개 회원사들의 참가를 지원했다. 회원사들은 6개 부스 규모로 한국관을 구성해 현지 바이어 및 참관객들과 3일간 활발한 상담과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K-프랜차이즈 알리기에 나섰다.

 

현지 점유율 3위에 올라 있는 고피자는 박람회에서 푸드테크 혁신을 선보이며 6개 점포의 가맹점 계약(6억원 상당)을 체결했다. 또, 유효한 가맹계약 상담 30건을 진행, 향후 추가 계약이 전망돼 싱가포르 내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당치땡은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식 치킨 문화의 대표주자로 참가해 K-푸드 열풍을 이어갔다. 특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측 파트너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가계약을 체결해 현지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당치땡은 9~10월경 한국에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파트너들과도 10월 추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페봄봄도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등 각국 바이어들과 별도로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하고, 기존 해외가맹점의 홍보와 확장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외 참가 브랜드들 또한 다양한 현지 파트너들과 심도깊은 상담을 통해 향후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올렸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과포화 문제 해소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프랜차이즈 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면서 “K-컬쳐,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국내 기업들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K-프랜차이즈 위상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오는 10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 예정인 2023 WFC·APFC 하반기 총회에 참여해 국제 프랜차이즈 업계와 교류하고, 동시에 개최되는 필리핀 최대 박람회에서 16개 회원사와 한국관을 구성해 K-프랜차이즈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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