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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환경부 '한파 적응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대응 물품 후원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빙그레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한파 적응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한파 대응 물품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빙그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다수의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빙그레는 기후 변화에 민감한 취약계층의 한파 대응 강화를 위해 맑은하늘 도라지차 무라벨 제품을 후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맑은하늘 도라지차 무라벨 제품은 재활용 최우수 등급 제품으로, 한파 대응 취약계층 1000가구에 전달되며, 더불어 한파 취약계층 가구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한파 대응 요령 등을 안내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빙그레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혹서기에는 폭염 취약계층의 폭염 대응 강화를 위해 음료 제품을 후원하며 폭염 적응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동참했고 지난 4월에는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 행동 확산을 위해 기간 한정 닥터캡슐 제품을 운영하고 참여형 새활용 체험학습을 기획하는 등 탄소중립 일상화에 기여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한파 취약계층 주민들에 지원하는 물품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종 친환경 활동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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