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달 수출실적이 작년 같은 달 대비 14.4% 감소한 441억원 달러, 수입은 13.0% 감소한 407억원 달러로 드러났다.
무역흑자 33억 달러로 지난 2012년 2월 이후 9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관세청은 16일 이러한 내용의 ‘11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를 발표했다.
수출 부문 품목별로는 승용차(0.4%), 가전제품(4.4%)이 증가했으나, 반도체(-30.9%)와 석유제품(-12.2%), 선박(-63.0%)과 액정디바이스(-52.2%)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승용차의 경우 미국(2.8%), 캐나다(22.5%), 사우디(39.6%), 이라크(58.8%) 등 국가에서는 수출이 증가했으며, 가전제품과 선박 역시 미국(4.8%), 베트남(30.1%), 멕시코(30.1%) 등에 완제품, 부분품 등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12.3%), 미국(-8.3%), EU(-21.9%), 일본(-11.0%) 등이 감소한 가운데 중동(1.3%)의 수출이 성장했다.
수입 부문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4.8%)·의약품(11.0%)·가전제품(5.3%)은 증가, 원유(-21.4%)·무선통신기기(-4.7%)·승용차(-13.9%)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비재 부문은 5.3% 줄었다.
소비재 내 품목으로는 가전제품(5.3%)·조제식품(2.5%) 등이 늘어났으며, 승용차(-13.9%)·의류(-17.6%)·어류(-14.9%) 등은 줄었다.
원자재 부문 역시 19.2% 줄었다.
의약품(11.0%)과 폴리에틸렌(2.8%) 등이 늘었으며, 원유(-21.4%)·가스(-22.0%)·석유제품(-33.7%) 등은 감소했다.
자본재에서는 정보통신기기(4.8%), 기계류(0.6%) 등은 증가, 무선통신기기(-4.7%)와 제조용 장비(-34.5%) 등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8.0%)이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중국(-9.0%), 중동(-20.9%), EU(-14.1%), 일본(-18.5%)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관세청 측은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누적 수출중량(순중량) 기준에서 보면 선박, 승용차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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