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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한국프랜차이즈協, ‘美 진출 지원 사업’ 참여 프랜차이즈 기업 모집

미국 지역 중진공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지정…美 지회가 현지 지사 역할 대행해 지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미국 지역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지정된 가운데, 2021년 지원 사업에 참여할 프랜차이즈 기업을 모집한다.

 

중진공 ‘해외민간네트워크’ 사업은 민간 협·단체, 공공기관 등의 기존 해외 네트워크를 기업이 현지 비즈니스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수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진출 기업이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민간과 업무협의를 맺고 계약을 체결하면 정부 보조금 등이 지원된다.

 

협회는 지난해 지정된 후 현지 경험과 전문 인력을 갖춘 협회 미국 지회(지회장 이호욱)를 통해, 미국 진출 희망 기업에 ▲법인 설립 ▲홍보 ▲가맹점 계약 컨설팅 ▲법률 자문 ▲인허가 취득 ▲시장조사 등 현지 진출 필요 사항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에게 해외에 지사를 설립한 것에 준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 성공적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 기간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1년이며, 미국 진출을 위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협회 정책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협회는 순수 민간 자본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6년 미국 LA에 서부지회를 설립한 바 있다. 현지 프랜차이즈 전문 한인 변호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다양한 협회 회원사들의 현지 박람회 참가 등 진출을 자체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2019년 미국 동부지역까지 아우르는 미국 지회로 조직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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