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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국립관세박물관 새단장 마치고 기념식 개최

디지털 전시, 체험 프로그램 확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서울세관에 소재하는 관세청국립관세박물관의 전면적인 리뉴얼공사를 마치고 18일 재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임재현 관세청장 및 원로를 비롯하여 사전에 초청받은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립관세박물관은 관세청 개청 30주년을 기념하여 2000년 8월 서울본부세관 1층에 설치된 관세 전문박물관이다. 지난 해 4월부터 디지털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과 전시실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는 리뉴얼 공사를 실시했다.

 

새로워진 국립관세박물관은 ‘관문(關門)-국경의 문과 빗장’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관문을 지키고 국제교역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세관인의 역할을 각각 관세역사관, 관세행정관, 관세외교관으로 나누어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관세역사관은 약 41미터의 벽면에 총 6개의 시대로 나눈 관세청의 역사를 풀어냈다. 관세행정관은 밀수·마약 단속 등 주요 관세행정을 12개의 소주제로 구분하여 소개하며, 관세외교관은 국가 간 관세행정 협력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관세청의 모습을 담았다.

 

개편된 관세박물관은 전시공간뿐 아니라 전시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박물관 곳곳에 디지털 기기를 설치해 단편적인 전시 유물 관람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의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였다.

 

특히, 기존 전시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인천해관문서를 디지털화해 전자책의 형태로 선보였다. 조선 해관의 초대 총세무사(지금의 관세청장에 해당)인 묄렌도르프의 친필 서명도 볼 수 있다.

 

 

인천해관문서는 1883년부터 1885년 9월까지 해관의 업무처리에 관한 문서 121건을 수록한 문서철이다. 근대의 경제·통상 분야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아 2009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94호로 지정되었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관세박물관은 국민에 가깝게 다가서는 관세청의 모습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곳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국립관세박물관이 세관의 역할과 관세행정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전시콘텐츠 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관세박물관은 6월 20일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코로나19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관람을 실시하며, 전시관람은 방역수칙에 따라 1팀당 4명 이내, 1시간에 30명 이내로 가능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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