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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자율적 위생 관리 및 법규 준수 강화"

식약처-한국프랜차이즈協-김밥업계 간담회…“식품안전 노력 지속…본사 역량 강화 지원 필요”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여름철 가맹점 위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정부·업계와 협력해 자율적 위생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18일 협회는 서울 강서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본관에서 개최된 '식중동 예방을 위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간담회'를 통해 식약처 및 김밥 업체들과 위생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과 김용만 김가네김밥 회장, 김은광 얌샘김밥 대표, 고경진 바르다김선생 사장, 고봉민 고봉민김밥人 감사 등 4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정현식 협회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국민들의 식생활과 매우 밀접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높은 수준의 위생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허나 전 가맹점이 통일된 식자재·매뉴얼로 운영돼 문제시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정부가 지속적으로 본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석 차장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조리 물품 수시 교체 및 교차오염 방지, 조리원 개인 위생 관리 철저 등을 당부드린다”면서 “업계의 자율적 노력에 감사드리며 국민 건강과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각 업체 대표자들도 “국민 먹거리를 다루는 업종으로서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식품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각 사별 위생관리 노하우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업계 신뢰도 제고를 위한 위생수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협회는 향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위생사고 예방 홍보자료 배포 ▲위생안전 강화 캠페인 전개 ▲성공사례 소개 등을 통해 업계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강화를 촉진하고, 식약처 등 정부 부처와 협력해 업계의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할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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